MS Dev Day 2006 참석기

Trend | 2006/10/18 02:19 | zziuni


Microsoft Dev Day 에 다녀왔다.
기조연설과 .NET Framework 3.0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 그리고  스마트 클라이언트같은 C/S 어플 개발과 Atlas로 대표되는 웹개발에 대한 이야기로 두개의 트랙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내용은 상당히 부실하다는 인상이다.
일단 이전 Dev Day 와 내용이 거의 같다고 한다. 같이 참석했던 회사 동료의 주장인데,  Windows Vista출시를 앞두고 바람잡이용 행사가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그리고 그런 인상을 받은데는 초반의 미숙한 진행도 한몫했다.
Dev시작을 알리는 마소 이사님이란분의 인사말은 마이크를 키지 못해 생 목소리로 시작했고,
본격적인 세션 이전의 Key Note 진행때는 10여분 가까이 천정의 등을 키지 못해 계속 깜박였다.(많이 짜증났다. 스타트다마(?) 나간 형광등처럼 계속 깜박였으니까..)

또한, Vistar가 아직 정식판이 아닌점, 혹은 모든 발표자가 언급하는 데모의 귀신(잘구동되던게 진짜 보여줄때가 되면 에러가 나는..) 활동으로 Gadget 데모들이 원활하지 않았던건 이해가 되더라도, 너무도 오랬동안 언급되어 오던 내용(WPF, WCF 등..), 혹은 너무 뒤늦게 새로운척 하는 내용(사이드 바, Gadget, Live.com 등...)은 조금은 무료하고 식상했다.
게다가 홍보의 부족인지, 인식의 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개발자의 이름으로 기증한다'던 아름다운가게 운영은 거의 쪽박 수준이였다. 누가 뭘 기증했는지, 그리고 그걸 누가 휙~ 사가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쉬는시간마다 동영상으로 '아름다운 가게 운영하는거 아시죠~?" 라고 틀어대는게 무안할 정도로, 오늘 행사기간내내 테이블은 텅 비어있었다.
기대를 했던 탓일까, 전체적인 느낌은 검색엔진 마케팅 컨퍼런스 때보다 조금 못한것 같다.

어쨌든 부정적인 내용 가득히 시작했지만. MS기반 개발자로서 의미있는 큰 행사였다는건 변함없으므로, 들었던 세션별로 간략히 정리를 해보겠다.

Key Note : 세상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트랜드 | 폴리소프트 박승창 대표
아... 대체 이분은 누구시란 말인가... 얼마나 유명하신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시는 Dev Day 같은 자리에서 뵙고 싶지 않다.
무슨 교양 전산학계론을 듣는듯한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으로 일관하시며, 전혀 연과되지도 않는 주제들은 중구난방식으로 진행하셨다. (유비쿼터스 세상, 산업발달과정, Web2.0, 개발자의 소양.. 뭐 이런식이였다. ) 그냥 Key Note라 그려려니 했다.

General Session : 소프트웨어 개발의 새로운 물결 : MS 윤상용 부장
오늘 했던 모든 세션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훌터보는 형식이였다. .NET FrameWork 3.0의 WPF, WCF, Atlas, Gadget등의 설명과 시연이 있었다.

ASP.NET에서의 Ajax 프로그래밍 : 김태영
ASP.NET의 Ajax개발지원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코드명 Atlas의 MS Ajax프로젝트는 정식명칭 ASP.NET Ajax Library라는 클라이언트 Javascript 라이브러리와  Asp.NET 2.0 Ajax Extensions란 이름의 ServerSide쪽 컨트롤로 나뉜다.  
이 세션의 주 내용은 이외에 ASP.NET Ajax Control Toolkit이라 불리는 세번째 요소.
Control Toolkit 이라 불리우는 이것은 쉽게 말해 기본적으로 인스톨 된것 이외에 추가로 확장하는 Extensions을 위한 샘플, 라이브러리이다. 이건 Atlas와 무관하게 별로로 업데이트 되며, 100% 소스 공개로 MS만이 아닌 관심있는 개발자들을 통해 공동 개발된다.
이 세션은 몇몇 흥미로운 Extentsion의 사용, 작동 데모와 직접 Extention을 만드는 법에 대한 데모로 진행이 되었다.
정식 배포 직전의 MS의 Ajax지원에 대한 감과 기대를 갖게 하기엔 충분했다고 본다.

이즈블로그로 만다는 Ajax와 설치형 블로그 : 황재선
이 세션은  인스톨 형태의 .NET+ Atlas를 사용한 설치형 블로그의 첫 사례, 이지블로그에 대한 데모였다.
의미있는 건 GPL라이센스의 공개SW라는점이였다. 개발자 본인이 이즈블로그가 .NET+Atlas의 실무적용의 레퍼런스가 되기를 희망했고, 원한다면 오픈베타 이전에도 소스를 공개할 의지가 있다고 했다.
또한 테터등 기존의 설치형 블로그를 벤치마킹한후 이지보드등의 개발경험을 살려 제작한 제품이라 무척 자신감을 드러냈고, 실제로도 그정도 프라이드를 가질만큼은 되어보였다.
또한 Atlas가 UTF-8로만 인코딩을 함으로 생기는 문제점과 배경이미지 처리의 버그등 실무로 겪었던 Atlas의 문제점과 Atlas 로 가능했던 새로운 블로그 UI 등을 소개했다.

작지만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Gadget개발하기 : 강성재
사실 이세션은 가장 건질게 없으면서도 가장 볼만했다.
Gadget 이란 것 자체가 마치 뭔가 새로운 것 처럼 이야기하지만, MAC에서는 위젯이란 이름으로 수년전부터 서비스하던 것이고, 야후의 위젯, 네이버 데스크탑, 구글 데스크탑 등 수많은 비슷한 서비스가 예전부터 있어왔다.
이걸 (주:노트북상판이나 서버, 전자재품등에 위젯같은 경량의 어플을 디스클레이 하는 LCD.)사이드쇼 가젯이라는 희안한 계념 까지 도입하여 OS에, MS Web Service에 포함시켰을 뿐아니라 그걸 커다란 이슈로 부각시키고 있다는것 (대학생 대상 콘테스트를 열어 대상으로 42인치 LCD TV까지 줬다.!!)이 좀 우스워 보였다.
이런 내용에 비해서 세션 진행자의 입담, 그리고 MS내부 직원임에도 솔직히 들어내는 MS의 고민등은 재미있었다.
취지는 모르겠지만 내맘대로 받아들인것을 요약하면,
OS가 아닌 Web이 플랫폼이 되어가는 현재의 상황은 MS가 주도한 것이 아니다. (구글이지.)
서비스를 통한 광고수익매출을 바라는 Live.COM과 그와 연계된 Gadget 개발, 개발자 참여을 유도하는 Ajax 공개 라이브러리 개발등의 요즘 MS의 모습은 초기에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하고 개발된 프레임워크인 .NET이 시대조류에 따라 다시금 클라이언트 시장을 커버하기위한 프레임워크로 거듭나야 하는 MS가 직면한 딜레마의 한 단상이다.
클라이언트 시장의 플렛폼인 OS를 점령하고 공룡이 된 MS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기위해 처든 무기가 바로 .NET이였고, .NET의 아래로 모두를 모으려고 했는데, 그영토밖에서 새로운 일이 일어난거다.  이젠 중요한게 그게 아냐~ 가 되어버린거다.
간간히 들어나는 이야기들이 그런 MS의 고민을 들어내느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2006/10/18 02:19 2006/10/18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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