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대란이라구..?

일상 | 2004/02/02 16:17 | zziuni

1.

디자이너(편의상 A..)가 무릅을 다쳐서 입원을했다. 휴직으로 한달 입원...
그래서 겸사겸사 정규직으로 디자이너를 한명(편의상 B...) 체용했다...
당장이야 땜빵이지만.. 치료받고 나오면 둘이 팀을 이루게 할 계획이였다...
물론 본인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B가 입사하고... 단합대회로 스키장 2박3일 다녀오고.. 구정연휴 샌드위치 데이까지 내리 놀고...
그기간 다 포함해서... 딱! 보름일하구서...
갑자기 안나온다...

휴대폰은 물론이고.. 집전화조차 받지 않다가... 오후 느즈막히 연락이 되었다...
아퍼서 못나갔다고 죄송하다고...
분명 전날 웃으며 헤어졌기때문에 '술먹고 늦게 일어나서 못왔다부다...'했다.
'그럼 전화라도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잘 몰라서 그려려니 하고 담날 나오면 이야기해주려 했더
...
담날도 나오지 않는다... 또 휴대폰도... 집전화도 받지 않는다....
3일만에 어머니와 통화가 되고.. 회사라고 했지만.. '잠깐 나갔는데요~'가 다다.
다른곳이 되었는지.. 개인적인 사정인지.. 아무런 설명도 없다...
퇴직되었다고 통보하고 빌려간 직원의 옷과 출입증 반납을 이야기했지만... 글쎄.... ㅡ ㅡa

2.

면접을 보자고 연락을 했다. 다음날 오전 10시로 약속을 했다.
참고로 면접자는 인천.. 회사는 서울...
....
10시 10분 쯤 전화를 했다...
'어디쯤 오셨나요...'
'어... 1시쯤으로 바꿨으면 좋겠는데요...'
'예?'
'제가 다른일이 있어서요... 1시에 갈께요..'
....
1시 10분... 다시 전화했다....
'1시에 면접보기로 하셨는데요....'
'지금 출발하거든요...'
'예?'
'지금 출발한다고요.'
'흠.... 그럼 몇시쯤 도착할것 같은가요...?'
'제가 도착하면 전화할께요.'
'... 안오셔도 됩니다....' 딸깍.

3.

모집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넣은 몇몇에게 전화를 건다...
안받는다..
다시건다...
안받는다...
또   건다...
안받는다...
음성도 남긴다...
연락없다...

왜 이력서를 넣었지?

4.

이력서에 자기 사진이 있다...
턱에 가지런히.. 손을 받치고 있는...일명 뽀샤시 효과를 준 이~~쁜 사진이 있다..
스키복을 입고 머리에 선그라서를 걸친 사진이 있다...
단체사진에서 자기 얼굴만 잘라낸 사진이 있다... 게다가 작은걸 확대해서 알아볼수도 없다.
뭘 입고 찍었는지, 어깨까지 상반신을 찍었는데, 옷이 보이지 않는다...
우린 웹 디자이너를 뽑고 있다...

5.

경력을 보면...
개인 홈페이지가 www.cyworld.com으로 되어있다...
포트폴리오에 www.daum.net 이 있다...
어쩌라구.. ㅡ ㅡa

.....

이런일들을 매일겪으면서 프로젝트는 한달이상 디.자.이.너.가 없어서 일을 못하고 있다...
팀장님은 어디가서 디자이너를 납치해 오란다...
우리회사 일하기 그렇게 어려운 회사 아닌데... 규모도 꽤 되는데....
취업대란이라구? 구인대란인거 같은데? ㅡ ㅡa

취생몽사 저도 이력서 사진에 마땅히 올릴게 없어서 증명사진과는 무관한,
저기 위에서 거론하신 턱에 손을 댄 사진으로 올려놨는데...
그래서 연락이 안오는 건가..? 그게 제일 잘 나온 사진인데... 웅웅~~ ㅡ.ㅡa
2004/02/02 16:40

/ 찌우니 에공... 혹시 기분나쁘셨다면 죄송... 하도 사람이 안뽑혀서 한 넉두리였습니다..
회사마다, 업종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정형화된건 없겠죠... ^^; 최악의 취업대란이라고 하는것 치고는 너무 눈들도 높고 예의 없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그냥 답답해서 한소리니 너무 맘에 두지 마세요~~ T T;;;
2004/02/02 18:16
/ 아인 준비안된 사람들이 취업대란이라고 부르짖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2004/02/03 11:06
글쎄요 제 생각에는 구인업체측에서 너무 슈퍼맨들 뽑는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 더군요..
처음부터 실무에 투입할 인력만 뽑잖아요.
2004/02/26 10:48
2004/02/02 16:17 2004/02/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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