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대한 몽상....

일상 | 2003/12/12 02:09 | zziuni

오늘 오래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약속을 한건 아니고.. 어찌하다보니 오프라인 번개처럼 그냥 만났다..
간단한 식사와 잡담... 결혼에 관한 이야기..
자리에 없는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신앙에 대한 이야기... 등등...

나이를 먹어갈수록
직장동료보다... 연인보다... 가족보다... 단골만화집주인보다... 동호회멤버보다..
얼굴보기가 쉽지 않은 친구...
가뜩이나 인간관계가 좁은 나로선... '친구'란 명사를 붙일 수 있는 이가 그리 많지 않은데,
그나마도 이런저런 이유로 사라져간다.

보고싶어도 못보는 친구...

보기싫어서 안보는 친구...

어디있는지 모르는 친구...

무 심 결 에 잊혀진 친구...

친구에게 밖에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는데...
친구만이 위로할 수 있는게 있는데...
친구로서 곁에 있어주고 싶은 이가 있는데...

다른사람의 자리가 커질수록... 친구의 자리는 줄어든다...
하지만 그걸 알아도.. 그 자리를 넓혀줄 수는 없다...
나에겐 이미 더 중요한 사람들이 생겨가고 있다...

취생몽사 저 역시 친구를 '가뭄에 콩 나듯이' 만나는지라, 찌우니님의 얘기가 많이 와닿네요. 좀 더 많이 노력하고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2003/12/12 10:51
아인 동감.. 2003/12/12 12:38
너구리 너무 동감합니다....특히 요새 더욱 더... 퍼 갈께요 2003/12/13 01:36


2003/12/12 02:09 2003/12/1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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