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문서와 최대한 비슷하게 웹페이지(HTML) 저장을 지원하여 파워포인트는 비슷하게나마 슬라이드쇼도 가능했다. 하지만 오죽하면 드림위버에 Clean UP Word HTML이라는 Command가 생겼겠는가? 오피스에서 만들어지는 HTML은 웹표준은 고사하고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형태로 엄청나게 지저분 해서 한번 저장하면 수정따위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Writely(현재는 Google Docs)를 시작으로 웹 오피스 계념이 현실화되어가는 현 시점에 시장에 나오는 새로은 오피스 버전 2007 은 문서포맷부터 OpenXML이라는 완벽히 새로운 포멧으로 바뀌었다.
XML과 기타 파일, 폴더들로 구성된 리스트를 공개알고리즘인 1Zip으로 압축한것 뿐인 이 문서는포멧은 이름그대로 Open되어있어서 문서자체를 그룹웨어등의 어플리케이션과 연동, 기능추가가 가능한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눈에들어나는 가장큰 변화는 메뉴바를 대체하는 리본이겠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란 말이다. ㅡ ㅡ)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운 기능중에 하나는 바로 '블로그 개시'다.
일명 Blog API로 불리우는 이기능은 2007 에 대한 몇몇 소개글을 통해 알려졌는데, 지금은 구글에 합병되어 Docs로 서비스 되고 있는 Writely. 사진서비스의 선두 주자 Flickr 등에서 지원하는 기능으로 원격으로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즉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개시) 하기위해 블로그를 들어갈 필요가 없이 자신이 즐겨쓰는 다른 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약속된 API이다. 이것은 어떤 컨소시엄에서 주창하는 표준은 아니다. 대중적인 몇몇 블로그툴들에 의해서 몇가지형태로 분류되는데, 현재 테터툴즈1.1은 Blog API와 MetaWeblogAPI 를 지원하며, 이 형식을 지원하는 외부 툴, 서비스라면 테터툴즈 블로그를 들어오지 않아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쓸 수(혹은 보낼수) 있다.
이 기능이 바로 MS Office 2007에 당당히 메뉴로 포함되었다는 말이다. 놀랍지 않은가?
온라인 서비스나, 개인이 만든 플러그인이나, 공개 블로그툴에나 있는 이기능이 말이다. 게다가 MS가 Live.com같은 자신들의 온라인 서비스나 XBox360같은 자사 제품과의 연동이 아닌, 또한 특정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끼워넣기가 아닌, 지극히 보편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능을 자신들의 밥줄인 오피스에 넣었다는 것이 말이다.
이 기능에대하여 친절하게 이미지까지 캡쳐한 사용법이 Oh!! Oracle!!! 에 포스팅되었다. (자.. 여태 주절거린건 이한줄을 위한 사족이였다. ㅡ ㅡ)
Writely에 정을 붙일때쯤 구글에 인수되면서 손을 놓고, 사진을 포스팅해주는 Flickr 말고는 BlogAPI를 활용할 길이 거의 없었는데, 2007이 보편화되면 이제 워드로 블로그에 올릴 글을 작성하여 저장은 로컬에 .docx로 하고, 바로 '블로그 개시'를 하는 일을 흔히 볼것 같다.
그러면 포털의 블로그들도 이제 자연히 BlogAPI를 받아들이겠지?

- 워드의 경우, 확장자가 .docx 인데 실제로 확장자를 zip으로 바꾸고 압출을 불편 풀린다고 한다. [B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