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NDS 사람들과 연을 맺은 지도 1년이 넘어가고 있다. FRENDS는 두 가지를 목표로 한다. Web Front-end 기술을 공유하는 것과 늙어 죽을 때 까지 개발자로 같이 남을 동료을 만드는 것이다. 1년간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인연을 쌓아왔는데, 안 했으면 어쩔뻔했나 싶을 정도로 지금은 나에게 중요한 모임이 되었다.

어제 이 FRENDS 오프 발표모임이 있었다. 이번이 세 번째인 이 모임은 비정기적으로 Front-end에 대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기본적으론 참석자 전부가 발표해야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4명만 발표를 했다. 간략하게 발표되었던 내용의 정리를 해본다.


발표 요약

@Rhiokim - Function works in javascript

'자바스크립트=함수라고 해도 좋을 만큼 중요함에도 작동 원리에 대해 명확히 아는 개발자들이 많지 않다.' 그래서 function에 대한 내용을 깊이 한번 정리해보았다고 한다. 정의와 실행에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과 중첩 함수가 실행될 때 context와 scope chain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다. Javascript라고 하면 특정 라이브러리나 테크닉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이처럼 Javascript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FRENDS에서가 아니면 듣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워낙 자바스크립트 고수들이 많다 보니, 의미전달 방식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과정도 재미있었다.

@odyss009 - JavaScript Framework Development

제법 규모 있는 솔루션의 Front-end 개발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JavaScript Framework의 개발과정, 이슈, 트러블슈팅을 공유해주셨다. 말투는 마치 별거 아닌 것 처럼 설렁설렁(?) 풀어놓았지만, 정말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노하우들이 공유되었다. 특히 IE에서 javascript로 일어나는 메모리 누수에 대한 트러블 슈팅은 정말 충격! IE에선 createElement()로 만들고 DOM Tree에 붙이지 않은 Element는 무슨 짓을 해도 메모리 해제가 되지 않는단다. 오직 Dom Tree 어딘가 appendChild()한 후에 innerHTML로만 가능. ;; 그 밖에 window.name, IE6,7에서의 parallel load 등 주옥같은 이야기가 많았다.

@andrwj - Getting Started with knockout.js

MVVM(Model View ViewModel) 디자인 패턴을 적용한 KnockOut.js를 실 구동 소스와 함꼐 라이브코딩을 하는 소개 동영상을 실시간 통역을 하며 아주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셨다. MVVM 디자인 패턴에 대해 처음 알았는데 상당히 신선했다. 일반적으로 '구조화'된 Front End개발은 서버사이드에서 처럼 MVC패턴을 많이 지향한다. 모델은 HTML(혹은 XHR로 가져온 xml, json), 뷰는 CSS, 그리고 컨트롤러는 javascript가 담당하는 건데, 그러다 보니 javascript가 한없이 복잡해지고 분리도 명확하지 않는일이 자주 일어난다. 그래서 모델과 뷰를 컨트롤러가 아닌 viewModel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게 MVVM이다. Knockout.js는 이 디자인 패턴을 Front-End개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라이브러리이다. 특정 라이브러에 종속적이지 않고, html5 커스텀 테이터인 data-xxx를 사용하여 벨리테이션을 꺠거나 트릭이 있지도 않다. 보는 순간 만들어 보고 싶은게 한가지 생각났는데, 튜토리얼좀 따라해보고 만들어볼 생각이다. ㅎ

@zziuni - Getting Started with WebGL

나는 WebGL를 발표했다. 소그룹 스터디로 WebGL를 본지가 두달쯤 되었는데, 기존에 WebGL 관련 자료들은 로우레벨의 튜토리얼 아니면, '이 멋진 3D!' 수준이 대부분이라, 초보가 아닌 Front-End개발자들에게 의미있을 만한 수준의 내용을 엮어보잔 생각에 PT자료를 준비했다. 발표는 생각보다 길어졌지만 생각보단 정리가 잘된거 같아서 그냥 저냥 만족한다. ㅎ 발표자료가 궁금한 분은 여기

후기.

개인적으론 오프라인 개발자 그룹활동을 적극 추천하는 부류다. 대부분 회사 업무로서의 개발은 '실무'라는 입장에선 개발 스킬을 늘릴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지만, 반대로 반복적은 '닫힌 이슈'만을 다루게 되기 쉬워서 어느 한계치를 넘으면 그저 손가락이 빨라지는 것 이상의 발전은 없게되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한 회사에 오래있다보면 개발이 아닌 일로 서서히 빠지기도 쉽고... 그런 매너리즘에 빠질때 다른 상황에 놓인 개발자들과 소통하는건 자기 위치를 재 확인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FRENDS는 최적이다. 어찌나 개발 덕후들이신지 연을 맺는 동안은 아마 메너리즘 따위는 느낄 겨를도 없을거 같다. 다들 바뻐저 자주 보진 못하는데 앞으론 조금 더 자주 모여서 더 많이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RhioKim이 이번 모임 동영상을 해외 9시 뉴스필로 멋지게 뽑았다. ㅎ FRENDS모임 홍보 차원에서. ㅎ

프론트앤드 개발자 커뮤니티(FRENDS) 5월 28일 모임 from frends on Vimeo.

2011/05/30 16:45 2011/05/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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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hiokim 2011/05/30 20:38

    후기까지 :) 이 내용 요약해서 FRENDS 에도 같이 올려야 겠네요.

    • zziuni 2011/05/30 22:48

      원래 모임할때마다 후기들 쓰지 않나요? ㅎㅎㅎ

  2. A.J 2011/05/30 21:30

    ㅋ 강사는 따로 있었네~ 나처럼 무식한 소개가 아닌 뭔가 있어보는 소개인데요 ㅎ

    • zziuni 2011/05/30 22:49

      글이라 그렇죠. ㅎㅎ 밤새고 하셨는데도 군더더기 없이 설명이 깔끔하셔서 한방에 이해했습니다. ㅎ

  3. springBriz 2011/06/01 00:00

    (근데 FRENDS가 FRE DNS로 돼버렸어요 ㅋㅋ)

    • zziuni 2011/06/02 09:49

      와.. 아무도 몰랐내요.. 잽싸게 바꿨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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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북리딩모임을 하고 있는데, 그 중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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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를 배워볼려고 Toby's Spring책을 잡았습니다.
책이 만만치 않게 두꺼운데다가(1300페이지) 혼자하면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서 몇몇 지인들을 모아서 북리딩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7명이 같이 하고 있는데 다양한 환경에서 좀더 Java를 잘 알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룹 멤버들이 오프라인 스터디모임이 거의 처음 임에도, 발표할때 열심히들 준비해와서 제법 풍성한 이야기꺼리들이 나와서 좋은것 같습니다. 프리랜서 말단 개발자로서 시키는대로만 썼던 Spring의 Syntax들에 대한 간증(?)과 Spring 2와 3의 차이, 실무에선 거의 경험하기 힘든 디자인 패턴에 대한 고민 등 많은 이야기가 나와서 좋습니다.
물론 이런거 알고 개발하는곳은 없더라 라는 현실회의론도 나옵니다만. ㅎ

책을 보면서 느낀점을 좀 적으면.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내용이 깊고 좋아서, Spring을 배운다기 보다는 OOP 와 DI(dependency Injection) 을 배우는 느낌입니다. 번역서 같은 API나열내용은 전혀 없으며, toby님이 Spring과 Java에  대해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있는지가 매 장마다 녹아내립니다.
내용은 어렵지만 이보다 더 쉽게 설명할 수 는 없을거라 생각될 만큼 설명이 자세하고 쉽습니다.
구성은 가장 간단한 구현체를 조금씩 디자인 패턴들을 적용해보면서 개선해 가고, Spring의 대안은 무엇인지를 보여주면서 설명합니다. 부록 CD로 딸려오는 소스들도 소 챕터별로 모든 소스가 다 있어서 샘플을 따라해보다 안될떄 참고하기 좋습니다.
책 내용은 더 할나위 없이 자세하지만, 예제소스가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설명하기때문에, 반드시 코딩을 직접 해봐야만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급적 책을 펴놓고 짜면서 보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예제 코드에 잘못된점이 몇군데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리는 하고 있지만, 내용과 예제가 충실한 책인만큼 더 아쉽습니다. (정리중입니다.)

혼자 보지 않고, 모여서 나눌때 좋은점은 서로에게 배울 수 있다는 거 같습니다.
이해 안되는 용어를 묻고, 이클립스 팁을 나누고, 테스트해본 결과를 나누다 보면 혼자할때보다 훨씬 진도 가 빠르니까요.
워낙 두꺼운 책인데다가, 각자 자기 직장과 생활이 있다보니 격주로 모이며, 한명이 한장씩 맞아서 wiki로 내용 요약을 작성하고 모임때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wiki로 요약을 하는 이유는 모임 텀이 길다보니 참석을 못하거나 궁금할때 Online상으로 발제자 요약을 공유하자는 의도인데, 잘 활용되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Spring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개발자들과 뭔가 개발에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게 가장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남은 기간도 잘 진행되서 뭔가가 많이 남았으면 합니다.



2011/01/19 02:01 2011/01/1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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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도 없이 밑바닥에서 웹개발을 시작해서 되도 않은 막장 업체들을 전전하며, SI로 흘러들어왔고,
거기서 PM, PL을 한 3,4년 한것 같습니다.
돌아보니 6개정도의 대형 프로젝트를 했더군요. 매 프로젝트가 피말리는 전쟁이였습니다.
SI가 다 그렇듯, 책 서너권 정도의 분량이 되는 영웅담(?)들이 쌓였고, 하소연 한적도 있었죠.
스트레스 받으면 구토증세를 보이는 이상한 지병(?)도 얻고, 돌아보니 10년간 여름휴가를 단 한번 갔고,
둘째의 출산을 보지 못했고, 집은 여인숙이 되면서 주말부부를 고려해야 하는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을 보며,
그냥 어느날 일어나 생각했습니다.

그래 끝내자.
그리고 그날 그만뒀습니다.
수년간 같이 고생한 분들에게 짐을 떠넘기고 나왔던거라 변명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몸담고 있던 직장을 나온지 4개월쯤 되었습니다.

한달정도는 그냥 퍼질러자고, 집청소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로또가 되면 이리 살겠지?'란 생각을 하며 보내다가,
지금은 시간여유가 (좀 많이) 되는 직장에서 이전과는 다른 롤로 나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되니 사람들도 좀 만나고, 여러가지 생각도 많아지면서 결국 다시 돌아온 자리는
업종에 관계없이 이땅에서 엔지니어가 서른중반부터 시작하는 고민입니다.


[이걸 계속 해도 될까?]

낭만적으로 생각하면 현재를 성실하게, 즐기고, 미치다 보면 어느날 좋으날이 와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전 두아이의 아빠노릇도 하고 싶고, 한 여자의 남편이기에,
자연히 위 질문은 다음 말과 같은 말이 됩니다.

[이걸로 계속 충분히 돈을 벌 수 있을까?]

거기다가 남자는 일에 대한 성취감과 사회적인 인정도 심리상태에 큰 작용을 하므로 다음의 질문과도 이어지는 군요.

[이일을 계속 인정받으면서 할 수 있을까?]

...

결국 [나도 재밌고, 돈도 잘벌고, 인정도 받으면서 오래오래 할수 있는 길이.... 개발에 있을까?] 가 되는군요.
20대 중반쯤에 이런생각을 했었습니다.

[내가 3,40살이 되었을때는 우리나라도 머리 허연 현장 개발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있을거야. ]

되어보니 아직 아니군요. 10년전과 별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10년을 더 버티면 바뀔까요?


제 고민은 현재 진행형입니다만,

...

치킨집을 하고 싶지 않고, 개발 밖에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도망쳐 나와서 곰곰히 생각하며 돌고 돌아서 도달하는 결론은

[사는건 뭘 해도 만만하지 않다.] 입니다.
 제가 개발을 안하고 관리직으로, 영업으로, 아니면 아예 업종을 바꾸면 그것만으로 살림이 좀 나아질까요?  먼저 그 길을 가신분을 보건데 아닙니다.
인생을 수월하게 사는 능력자들이 분명있지만 전 아니더군요.
PM/PL 짓하느라고 개발을 오랬동안 손놓은게 원통하고, 나보다 코딩잘하는 사람앞에서 주눅들고, 또 오기가 발동하는걸 보면서 아직은 개발자로 남고 싶어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럼 [나도 재밌고...]는 패스고,
[돈도 잘벌고, 인정도 받으면서 오래오래 할수 있는 길.......]이 문제인데,  열어가면 될거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일에 파묻혀서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는 '일중독'도 문제이지만,
그리 '만만하지 않은 세상'을 충분히 여가를 즐기면서 해처나갈만한 '능력자'가 아니라는 걸 모르고 흉내만 내는것도 문제인거 같습니다.

IT를 떠날생각으로 회사를 때려치고 나와서 진짜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뭘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뭘하냐보다, 어떻게 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로 정했습니다.
돈도 잘벌고, 인정도 받고, 오래오래 할 수 있는 개발...
치킨배달할 열정으로 코딩하면.. 찾을 수 있겠죠.   ㅋㅋㅋ

p.s. 간만에 넉두리입니다. :)
2010/06/24 22:15 2010/06/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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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xersb 2010/07/17 04:25

    아아.. 구구절절 와닿는 내용이군요.. 저도 잘다니는 직장 때려 치고 미래를 위해서 많은 경험 해보고자 현재 작은회사에와서 삽질중인데.. 정말 막장업체들 많더군요.. 막장마인드 PM도 많고 책임감없는 개발자들도 많이 봐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전에 미친듯이 일로 달릴때가 그리워 지더군요.. ㅎㅎ
    저도 같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AJ도 아직 굳건한걸 보면 머리가 희끗희끗 할때까지 할수 있을꺼란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

    • zziuni 2010/07/17 23:09

      요즘같아선 머리가 내년에 허옇게 될것 같은. ㅋㅋ
      그래도 비슷한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좀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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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그질한지 6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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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블로그 질을 시작한건. 2003년 6월경 네이버에서다.
그때 이미 블로그는 하나의 붐이였고, 해외에선 블로그라는 tool이 개인이 언론처럼 자신의 생각을 출판(publishing)할 수 있게 하였다 하여, '일인 미디어'라는 별명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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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이미 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곳이 있었지만, 때마침 시작한 네이버가 친근하여 여기서 시작했다.
초기에는 사진을 찍어서 포토샵으로 짤막한 코멘트를 넣은 이미지를 올렸다. 거의 매일.
대대적인 홍보와, 블로그임에도 포털에서 운영한다는 특성으로 인해 오히려 블로거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은 무척 잦았다.
블로그 끼리 오프라인 모임도 있었고, 본적도 없는 블로거 들과 덧글로 친분을 쌓아갔다. (취생몽사 이분 잘계신가...)

하지만 블로그를 계속하면서 아. 이건 블로그가 아니구나...란 생각을 했다.
이젠 한물간  논란꺼리이지만, 네이버밖과 소통이 일어나지 않는다는것. 난무한 아이프레임, 어중띤 서비스의 기능추가, 블로그가 블로그이게 하는 기능들은 누락.... 등등 불만이 하나둘 쌓여가면서 2여년을 써온 서비스를 이사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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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처는 이글루스
2006년에는 아직 Nate에 인수되게 전이었고,  
나름 고르고 골라서 가장 생각했던거와 가까운  블로그 서비스를 찾은게 '이글루스'였다.
물론 100이면 100 칭찬에 마지 않는,  WordPress라는 외국산 설치형 블로그 툴이 있었지만, 호스팅을 받아서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게 부담스러웠다. 그때는 이글루스가 최고였다.

포스틀들을 자동을 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450여개의 포스팅을 수동으로 옮겼었다.
그것도, 포스팅 날짜를 맞추어 덧글까지 .... (개노가다였지...)
그작업이 마무리 되어가고 슬슬 적응해나가기 시작하자 다른 문제가 생겼다...
글쓰기가 더럽게 어려웠다.
그때만해도 이글루스는 웹에디터가 없었다. Textarea가 뚤려있는건 아니였지만, 없는거나 다름없는 요상한 에디터가 붙어있었고, 상당히 불편했다. 그래서 플리커와 아직 구글에 인수되기 전인 writely(현재의 google doc)를 이용해 보려고 했지만, 요건 요거 나름대로 문제가 있었다.

계념은 없지만 편안했던 네이버 블로그, 계념은 있지만 불편했던 이글루스.
아.. 괜히 이사했나... 할때 만난것이 테터툴즈였다.
도메인을 구매하고, 호스팅을 찾고 알지도 못하는 APM환경에서 지지고 복고 를 자처할 만큼 테터툴즈는 좋았다.
개인(정재훈님)이 만들어서 공개한 소스가 회사(TNC)가 되고, 커뮤니티(TNF)가 되고, 프로젝트(TextCube)가 되고, 이를 위한 적극적 실행조직(Needlworks)이라는게 생겨가는 걸 보며, 국내에선 정말 보기 힘든 오픈소스의 힘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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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006년에 다시 이사한다.  하지만 이번엔 450여개의 글을 다 가져오지 못한다. (여전히 숙재다. )

비록 일일 유효방문자수가 10단위인 변방의 블로그이지만,
TextCube를 통해 Trac을 알았고, 저작권, CCL,  오픈소스, 협업, 웹관련 신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한때는 글꽤나 쓴다는 말을 들었었지만, 여러 블로거들이 올리는 글들을 보면서 글을 잘쓴다는게 어떤걸 말하는지 유명 포스팅을 볼떄마다 느낀다.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고, 블로깅을 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경험의 축척.
그게 특정한 주제 도 없고, 별다른 논지도 없는 게으른 블로그임에도 계속 유지하는 이유다.

 
2009/08/30 13:19 2009/08/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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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사IN 창간과정을 보기 전까지는 시사 주간지는 관심이 없었다.
일단 시사에 관심이 거의 없었고, 주간지인데다가 비쌌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시사IN은 창간호부터 그때그때 타이틀을 보고, 짬나는대로 사봤다.

창간과정에 보여준 모습에 대한 신뢰일까. 몇몇 기사에서 호감을 느껴서일까 지금도 가장 친근한 시사지다.
그러다 요즘 시국을 지켜보며, 이런 종류의 잡지가 더 귀하다는 생각이들었다.
어떤이는 시사IN도 다를바 없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모양이라도 갖춘 언론은 많지 않다.

잡지를 좋아하다 보니, 정기구독을 계속 생각했었지만, 쉽지 않았다.
일단 매주 시사주간지를 일년간 읽을 자신이 없었고, (읽고 싶을때 사보는것과는 다르니까)
돈이 부담이 되었고,
한주만 지나면 웹에서 볼 수 있었기때문이다.

하지만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후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잡지를... 지켜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의존도가 줄면 줄수록, 기사가 좋아질거라는 믿음에 아내와 의논하여 정기구독을 신청했다.

바쁘면 잡지는 고사하고 잠도 잘 못자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기구독 신청은 후회하거나, 괜히 했다고 생각할거 같지는 않다.

다리품 팔아서 좋은 기사를 뽑아내는 언론이 재정적으로 도 어려움이 없기를 기대하며, 오늘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다.

더불어 금주 메인 기사 맘에 든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발생한 난민들의 이야기다.
촛불 난민, 사이버난민, 언론난민, 법조난민, 노동난민, 교육난민, 철거난민, 공직난민, 문화난민, 기타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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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09:00 2009/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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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블로그는 정치적인 이슈를 올리는 곳이 아니다.
나의 소관심거리, 개발과 관련된 그런 시시한것들을 올리는 곳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시시한것만 올리게는 안될것 같다.

사안이 사안인지라 동의하시리라 믿고, 확인없이 그냥 퍼왔다.

원글은 DSLRClub이고, 유포 중인것을 줒었다.
이나라.. 빨리 좋아져야 한다.
그리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날 덥치자는 겁나게 효율적인 아이디는 어느놈 대가리에서 나온걸까?
영결식 두번만 더하면 용산은 없어지고, 제벌은 가족들모두 교통딱지까지 모두 무죄화 되겠지?

하나더, 깡패들 인권보호까지 신경써주신. 최조 작성자님께 경의를 표한다. ㅡ ㅡ;
이 사진들은 5월 29일 영결식 당일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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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0 01:54 2009/05/3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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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고민했지만,
블로그를 가지고 있고.. 페쇄된곳이 아닌데, 글하나 남기지 않고 지나갈 수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쓴다.

정치인으로서 그는 여러가지 평가가 나올 수 있다.
나에게 그는 현실정치기반 없이 이상을 시도한 실패한 정치인이였다.
하지만 대체로 지금에와서 공통적인 의견은 그가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더 귀한 사람이였다는거다.
그건 현 대통령과의 비교로도 더 명확하지만,
과거의 어느 대통령과도, 근 미래의 누군가와도 쉽게 바꿀 수 없는 사람이였다.

그는 현실의 어려움에 굴복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길을 택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로 인해 신화가 되었다.
이제 저기 청와대의 누군가는 영원히 이길 수 없는 죽은 사람과 싸움을 해야 할판이다.


안타깝게도 현 대통령은 이런 큰 위기에도 차분히 대처하고 있다.
진중권씨의 표현을 빌리면,
" 이번에도 잠시 숨죽이고 있다가 조문의 물결이 가라앉으면, 변함없이 그 짓을 계속 할 것이며, 심지어 보복과 응징에 나설 게 뻔하기"때문이다. 링크:진중권(정권의 무기-경찰,법원,검찰+2)
 나도 동의한다. 현 대통령은 이번에도 안정과 소요사태를 우려하여 공권력을 최대한 이용할거고,
'도가 넘는 무리'는 끊까지 찾아내서 법의 신판을 받게 할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떤이는 글을 통해,
대의 민주주의에서도 주권자인 정부가 국민 개인의 보호라는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시점에서 계약은 깨어지고 국민은 정부에 대해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것도 민주주의의 일부라는 의미) 결국 선거비리가 없없다고 하여, 다음 선거까지 묵묵히 참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런 의견의 본질은 선동, 배후세력, 좌익, 빨갱이가 아니다.
능동적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촛불도 견뎌낸 현정부다.
이정부가 끝나기전에 뭔가를 바꾸는게 가능할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비록 방법은 안타깝고 당신답지 않았지만, 분명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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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en.net 에서 준비중인 지면광고용 시안중 하나에서 빌려왔습니다. )
2009/05/28 02:50 2009/05/2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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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은 우리나라가 '건국'이 된후에 주권을 빼앗겨서 식민지가 되었다가 다시 주권을 찾은(光復) 걸 기념하는 날이다.
다시말해서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존재한건, 주권이 있던 건 1945년 이전이란 말이다.
그 '원래' 하나였던것이 쪼개졌기때문에 '분단'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그래서 '통일'을 하려고 하는것이다.
그런데, 왜 대한민국 건국의 기준이 1948년 인가? 왜 2008년은 건국 60년이 되는 해인가?
왜 이명박정부가 올해 광복절 행사를 준비하기까지 여태 아무도 몰랐을까?

우리나라는 조선, 대한제국이 일본의 침략을 받고 망한후에 한반도라는 땅의 남쪽에 설립된 60년짜리 신생국가인가?
그럼 우린 왜 일본에 일제침략에 대해 이야기하는가? 헌법이나 국기에 조선을 계승한다고 되어있는것도 아닌데.(대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되어있지.) '우리나라'를 침략한게 아니자나?
왜 우린 같은시기에 국경이 인접한지역에 생긴 신생국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한민족이라고 부르고 못잡아먹어서 안달인가? 인류학적으로 일본인이나 중국인보다 혈족이 가까워서? 엄연히 '다른 국가'인데.

그리고 모든걸 다 이해한다고 치더라도.
우리가 어떤 날을 정해서 기념을 하는건 그 날짜에 어떤일 생겼기 때문이다.
총선을 치뤄서 이승만정부가 수립된건 1948년 5월 10일이다.
그렇게 건국을 기념하고 싶다면 5.10을 만들어라.
'광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건국'을 기념하는 행사로 바꾸지 말고.

설마 이 뜻 차이를 모르는건 아니겠지?

아... 이명박정부덕에, 국민을의 지식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국제법, 국내법, 병리학에 이어 역사까지... 훌륭한 분이야.


p.s.
일반적 통념상 이승만 정부를 현대적인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볼수는 있겠다. 일반인도 그렇게 따지고 들지 않는이상 그렇게 생각하겠고, 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우리나라는 60년됬어요~' 라고 하는거 하고는 다른 이야기아닌가? 역사적 정통성 같은건 개나줘버려~ 인가? ㅡ ㅡ;




2008/08/15 11:42 2008/08/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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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웹SI관련 회사의 팀장이다.
이바닥에서만 8년째 일하고 있다. (볼짱다봤다는 말이지.)
니들에게 내 월급을 올려달라다거나, 퇴근시간을 보장하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너네도 돈주고 뭔가를 요청하는 거잔냐. 그러면 다음정도는 지켜줘야 니들이 원하는걸 얻을 수 있다.

1. 오픈일은 점쟁이에게 받냐?
사업적으로 필요한 시점이 있겠지. 당연히. 하지만 20층짜리 아파트를 다음주까지 꼭 지어달라는 식의 계념없는 오픈일로 나의 도전의식을 자극하지 마라.
어떻게 된 회사들이 6개월, 1년 플랜도 못잡아서 그렇게 중요한 사업을 왜 꼭 3개월전에 들고 와서 한달만에 만들라고 하고는 6개월 분량으로 정의하냔 말이다. 점쟁이가 그건 안알려주던?

2. 사무실은 비워놓고 사람을 들어오라고 해라.
그래.. TFT는 모여있어야지. 파견? 가주마. 하지만 우리가 화물열차로 피난가는 난민이냐?
들어오는 머리수데로 자리는 줘야 할거 아니냐.. 더워서 일못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냐...
왜 책상을 두개주곤 세명이 앉으라고 해서 한명의 가랭이를 찢냔 말이다.

3. 일정은 우리만 지키냐?
도면이 금요일까지 오고, 시멘트가 월요일까지 와야, 그주 금요일까지 집을 지을거 아니냐...
너네는 보고체계가 복잡하고, 고민할게 많고, 다른업무가 많아서 컴펌일정 넘기는게 우습고,
우리는 할일도 없고, 가정도 없고,  백만돌이 에너자이저라서  오픈전날까지도 바뀌는 정책들을 구현해줘야 하냐?

4. '제가 개발자는 아니지만..' 그러면 말하지 마!
돈주고 고용했잔냐. 그럼 믿어라. 믿음이 안가면 바꾸던가. 궁금해서 물어보는것과 참견은 다르다.
댁들이 아무리 밉상이여도 되는걸 안된다고 하진 않는다.

5. '저도 개발잔데...' 그런 니가해!
더 나뻐. 딴말 필요없다. 니가해. 그럼.
둘중에 하나잔냐. 정말 우리가 니보다 못하던가, 5분전에 회의에 참가한 니가 모르는 숭고한 이유가 있던가.

6. 몇층짜리인지는 말해줘야지?
대체 난 언제쯤 내가 쌓고 있는게 몇층에서 끝나는지를 알고 있는거냐? 개발 시작하기 전에 알면 안될까?

7. 우리가 야근을 하는건 우리가 멍청해서가 아니라 니네가 멍청해서다.
그러니까. 야근을 11시까지 하지 않는다고, 주말에 나오지 않는다고, '정말 최선을 다하셨는지 의문이군요. '란 따위의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8. 내 갑은 니네 회사지 니가 아니다.
직급, 나이, 성별, 업무 다 떠나서. 회사와 회사가 갑과 을이지 너와 내가 갑과 을은 아니다. 착각하지 마라.
너와 난 업무상 같은 목표로 일하는 담당업무 작업자일 뿐이다. 그러니까 건방떨지 마라.

그리고 끝으루...
출근일 어떤 기사를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은거지 지금 맞고 있는 프로젝트의 화풀이를 하는게 아니니...
'어? 이놈 우리 플젝 맞고 있는 놈 아냐?' 라고 의심된다고 해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급 비굴모드)
나도 먹고 살아야죠... ㅡ ㅡ;;


2008/07/18 09:30 2008/07/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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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망할거 같다.

깊이생각하기 | 2008/07/16 18:12 | zziuni
우리아버지는 노무현을 뽑지 않았었다.
하지만 결과에는 승복하셨다. 그리고 '그래... 젊은 사람이 한번 할때도 되긴했지...' 하셨다.

하지만 파란만장하고 스팩타클했던 그의 임기내내 아버지는 말하셨다..
아버지 또래의 사람들은 이러다 정말 나라가 망할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노무현 정부의 최대 현안은 대한민국을 최대한 '덜'망가트려서 다음 정부에 넘기는 거라고 ... 그렇게 말씀하셨다.

3,4년이 지난 지금. 난 우리 아버지가 하셨던 그 말씀을 그대로 다시 한다.
이러다 정말 나라가 망할것 같다...
이명박대통령이 재발 수습할 수 없는 사고를 최소한만 치고 그의 임기가 끝나야 할텐데... 라고.


새벽기도를 나가야 할까?
장로님좀 말려달라고? ㅡ ㅡ;;;;

2008/07/16 18:12 2008/07/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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